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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못 가면 키움증권도 '글쎄'…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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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못 가면 키움증권도 '글쎄'…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대통령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에 상승가도를 달렸던 증권주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의 주가도 23만원 선을 고점으로 쉬어가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키움증권의 주가 상승세 역시 지속되기는 힘들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3만2천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밸류에이션에 적용된 기준은 올해 예상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다. 이미 PBR은 1배 수준인 0.9 배까지 올라왔기에, 그간 주가를 끌어올린 '저평가'는 이미 해소됐다고 봤다.

키움증권이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PBR이 1배 미만이라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본다. 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알린 바 있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한 저평가는 대부분 해소됐다"며 "주주환원 정책 역시 자사주 매입·소각 대신 배당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증시 추가 상승과 그에 따른 주당순자산(BPS) 상승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34.5%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대금 증가, 신용공여 잔고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전 분기 대비 8.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주로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에 기인한다"며 "IB 및 기타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출채권 이자수익의 기여도가 높은 상황이기에, 신용 공여 잔고 확대에 따라 이자 손익 또한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키움증권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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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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