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년담당관 2명 뽑는다…'학력·경력 무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대통령실이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발굴할 청년담당관을 공개 채용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청년담당관 채용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며 "이번 채용은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정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청년정책제안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발표와 면접으로만 심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채용 계획과 내용 요건은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남녀 1명씩 총 2명의 청년담당관을 뽑을 예정으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받아 24일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31일 면접을 치러 내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되며, 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 증명서를 제외하고, 학력과 경력, 가족관계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없이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제안서만으로 선발한다.
채용된 청년담당관은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청년담당관 채용은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이 대통령은 앞서 경기지사 시절에 경기도 청년비서관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개 채용한 바 있다.
당시 선발된 인사가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강 대변인은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 채용 콘셉트를 이번에도 많이 좀 차용했다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그런 채용 방식"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청년담당관 신설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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