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진행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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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주택공급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신도시의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3기 신도시의 진행 상황이 무주택자와 주택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창릉(3만8천호)·남양주왕숙·왕숙2(7만5천호)·부천대장(1만9천호)·인천계양(1만7천호)·하남교산(3만7천호)에 공급될 주택은 민간 물량을 포함해 총 18만6천가구다.
이중 공공주택 물량은 총 8만7천101호로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부지는 총 3천146만㎡, 24개 공사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6개 공구(2천339만㎡, 74%)를 담당한다.
5개 지구 중에서는 인천계양지구가 가장 빠르다.
인천계양에 공급되는 1만7천호 중에 공공주택 물량은 9천호로 53% 규모다.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A2블록과 A3블록 등 2개 블록만이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공급 물량은 1천285호로 입주 목표 시점은 2026년 12월이다. 해당 블록에 대한 본청약은 지난해 9월에 실시됐다.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이뤄진 이후 2022년에 조성공사 착수, 2024년 분양, 2026년에 입주 스케줄이 그대로 진행되면 총 7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이후에 나오는 물량은 모두 2027년 이후에나 입주가 가능하다. 2027년에도 입주가능한 물량은 9천614호로 1만호에 못 미친다.
고양창릉지구(1천792호), 하남교산지구(1천115호)는 올해 1월과 3월에 본청약이 시행됐으며, 부천대장지구(1천964호)는 지난 4월에 본청약이 이뤄졌다.
남양주왕숙지구(3천67호)의 6블록은 올해 7월과 11월에 본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계양(1천285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2027년부터 첫 입주가 이뤄진다. 전체 8만7천호 중에서도 2027년까지 대략 1만1천호에 그치는 물량이 3년 내 입주가 가능한 물량이다.
LH는 2028년에는 1만1천462가구, 2029년 1만6천403가구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공공주택 물량의 55%인 4만8천337가구는 2030년 이후 입주한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 발표한 '2025~2026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 4만6천710가구, 내년 2만4천462가구로 총 7만1천172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 14만 가구에서 내년 10만 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2029년까지 3기 신도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연평균 1만가구에 그친다.
정부가 기존 신도시의 용적률을 높여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입주까지의 기간을 고려할 때 적어도 3~4년간의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고양창릉 등 3개 지구에 총 4천871호를 공급하여 주택공급을 본격화하였으며, 하반기에도 남양주 왕숙에 3천6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이 이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처: 한국토지주택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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