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상호관세 서한 기다리며 혼조세…5.20원↑
[서환] 美 상호관세 서한 기다리며 혼조세…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 중후반대 흐름을 유지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36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2.70원에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한때 1,369.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보낼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리며 1,36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1시부터 무역 상대국들에 소위 '상호관세'의 세율이 적힌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대한 미국의 관세 서한, 그리고(또는) 합의(결과)가 7월 7일 월요일 오후 12시(미국 동부시간)를 시작으로 전달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다만 서한에 품목별 관세를 비롯해 전반적인 협상 의제에 대한 내용도 함께 들어갈지 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97.09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강보합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오늘은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 영향과 위안화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현재의 레벨 수준에서 크게 방향을 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1,365원~1,3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7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0.451엔 오른 144.9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7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14원에, 위안-원 환율은 190.5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28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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