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미국 관세 불확실성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7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20포인트(p)(0.56%) 하락한 39,587.68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6.23p(0.57%) 내린 2,811.72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현지시간)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관세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는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요일(7일)에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며 12개국이 될 수 있고, 아마도 15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화요일(8일)과 수요일(9일)에 발송될 것이며, 우리가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한 아니면 합의"라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협상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전일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한다"며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계정에서 우리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1시 일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서한을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BRICS)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는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일본 증시에서 기계 로봇 회사인 야스카와전기의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주가가 9% 이상 하락하면서, 제조업 기업 주가가 악영향을 받았다.
닛산자동차가 1천500억엔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며, 도요타 등 자동차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1% 상승한 145.073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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