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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재부 분리는 조직 효율성 따른 것…공감대 우선"(종합)

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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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재부 분리는 조직 효율성 따른 것…공감대 우선"(종합)

"저비용·고체감 과제부터 정리해야" 국정위에 당부



김민석 총리,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하고 있다. 왼쪽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2025.7.7 uwg80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획재정부의 예산기능 분리와 관련해 "조직적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며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차려진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재부의 예산기능을 총리실 산하로 두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총리 산하라는 건 아니고 어디에, 어느 곳으로 가는가 하는 건 자연스러운 조직적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예산 기능을 분리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 초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 편성권한을 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예산처'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김 총리는 국정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분과위원 등을 만났다.

20여분 간 자리를 지킨 김 총리는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 속도를 올려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속도감을 낼 수 있는 것과 저비용·적정비용으로 고(高)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과제까지 먼저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 꼭 필요한 필수 중장기 과제는 정리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마침 대통령과 주례보고 회동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잘 정리가 되면 좀 더 중장기 미래 과제로 우리가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이런 것들을 (국정위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나머지는 대선 때부터 같이 논의하던 내용이고 실시간으로 상호 교류하고 있다"고 했다.

대화하는 김민석 총리와 이한주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7.7 uwg806@yna.co.kr





김 총리는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과 주례보고 회동을 하면서 (국정 방향을) 안보, 질서, 민생의 3대 국정 과제를 속도, 소통, 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위원들을 향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려주시기 바란다"며 "저비용 고체감 정책과 적정 비용 고체감 정책부터 추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국민 효용을 높일 수 있는 정책부터 정리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중장기 국정 과제의 정리를 포함해서 핵심 국정 과제의 압축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 달라"며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리된 국정 과제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중장기 국가 미래 계획 준비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붉은색 바탕에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맨 김 총리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도 놓치지 말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모든 양을 구하자는 의미"라며 정책도 국정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있다고 설명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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