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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야간거래서 2주 만에 최고…'트럼프 서한'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 거래 시간대에 1,370원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80원 오른 1,369.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 종가는 1,367.80원으로 야간 거래가 시작된 후 한때 달러화는 1,371.2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23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발송을 앞두고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발송은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12시,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1시로 예고됐다.
유럽연합(EU)은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무역협정 체결을 목표로 미국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새벽 1시 트럼프 상호관세 서한 발송을 앞두고 있다 보니 특별한 방향성은 없어 보인다"며 "다른 통화들도 어느 정도 달러 약세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 관세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환율은 위쪽으로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97.36대로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3엔 오른 145.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4달러 내린 1.17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72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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