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도이체 "7월 금리 동결 전망…8월 인하 여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줄리아나 이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7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추후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예상보다 늦은 8월로 변경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정 배경으로는 주택시장에 다시 나타나고 있는 상승 압력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분석했다.
이 책임은 "우리는 한국은행이 가계 대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가 의도한 효과를 내기까지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미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2차 추가경정예산의 효과를 보완하고,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8월 인하가 적절한 정책 대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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