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묶어둘 것으로 전망했다. ANZ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로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OJ, 인플레·임금·성장 둔화 '삼중고'…美 관세 압박에 '정책 시험대'
- 일본은행(BOJ)이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미국의 고율 관세 압박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최근 발표된 실질임금 지표까지 일본 내 가계 구매력 위축을 드러내 금리 정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는 "BOJ는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할지, 아니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유지해야 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일 발표한 '5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물가 변동(보유 주택 임대료 환산분 제외 기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2.9%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하락세이자, 5개월 연속 감소다.
▲S&P500 선물, 亞시장서 보합…美 국채금리 혼조세
- 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 통보에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58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6% 내린 6,272.00에 거래됐다.
▲[금통위 인터뷰] 바클레이즈 "성장 전망 상향·가계부채 고려 10월 인하"
- 바클레이즈는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7월 금통위 금리 결정을 이같이 예상하면서, 오는 10월과 내년 2월 두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1.0%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전망은 1.7%로 유지했다.
▲뉴욕 연은 "제로금리 중장기적으로 돌아올 위험 상당…2018년과 비슷"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정책금리가 중장기적 시계에서 '제로'(0%)로 떨어질 위험이 상당하다는 추정 결과가 연준 내부에서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일(현지시간) 블로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금리 파생상품 데이터를 활용해 추정했을 때 "ZLB(제로 하한, zero lower bound)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며, 2018년에 관찰된 수준과 비슷하다"며 이는 "최근 고조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연준의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중립금리 추정 모델 개발로 거시경제학계에서 명성이 높은 인물이다.
▲日 닛케이, 美 관세 역풍에도 상승 전환
- 8일 일본 증시는 미국 관세 역풍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1.46포인트(0.31%) 상승한 39,709.1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0.14포인트(0.00%) 오른 2,811.86을 나타냈다.
▲日 5월 경상수지 3조4천364억엔 흑자…예상치 대폭 상회
- 일본 경상수지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8일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 5월 경상수지가 3조4천364억 엔(약 32조3천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조9천400억 엔과 직전치 2조2천580억 엔을 모두 상회했다.
▲크레이머 "트럼프 새로운 관세, 의미 없다"
-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 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조치가 '의미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크레이머는 "대통령이 내놓은 관세 수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이 수치들은 미국 진출이 절실히 필요한 국가들과의 협상을 위한 시작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관세 관련 "8월1일 마감 확고하지만 다른 아이디어 열려 있어"(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관세의 발효 예정일이 8월 1일로 확고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제안을 할 경우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마감일이 확고하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확고하다고 할 수 있지만 100% 확고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이 전화해서 '우리는 뭔가 다른 방식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 금본위제 폐기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앞으로 더 큰 역풍"
- 미국 달러화가 지난 6월까지 주요 글로벌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1973년 이후 가장 부진한 상반기 성적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정책 불확실성, 부채 및 재정적자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추가적인 달러 약세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달러는 6월까지 주요 글로벌 통화 대비 10.7% 하락했다. 이는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브레턴우즈 체제의 금본위제를 공식 폐기했던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상반기 성적이다.
▲美 전문가들 "亞 핵심 파트너와 관세 갈등, 설득력 부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핵심 파트너들과 관세 갈등을 빚는 것은 전략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웬디 커틀러 부소장은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관세 인상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커틀러 부소장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두 나라에 관세를 인상한 것은 안타깝지만, 협상 타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게임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관세 서한에 월가 "주식시장, 시험대 오를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관세 서한'에 대해 월가에서도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시모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시모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현재의 실효 세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고, 앞으로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14개국에 보낸 이른바 '관세 서한' 공개 이후 나온 반응이다.
▲CE "美 관세, 증시 열기 못 꺾지만 연준에는 혼란"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만으로는 미국 경제를 붕괴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CE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렇다면 관세 불확실성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을 꺾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E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 동결을 계속 유지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는 새로운 혼란이 닥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악관 "트럼프, 관세 시한 8월 1일까지 연장 행정명령에 서명"(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상호관세가 발효되는 날짜를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는 당초 8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협상 중이던 교역국들은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3주가량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한국과 일본의 정상 앞으로 보내는 관세 서한을 게시했고, 백악관은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이 앞으로 한 달 안에 각국 정상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 필라델피아에서 안전 운전자가 운행하는 테스트
-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 산하의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기업 웨이모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제한된 수의 차량을 운행하고 안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웨이모는 7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 도시는 국보와 같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회사는 CNBC를 통해서 가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초기 테스트 차량은 도심과 고속도로를 포함한 필라델피아의 복잡한 구간을 수동으로 주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日 총리에 보낸 서한 전문 보니…"미일 관계, 상호주의와 거리 멀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고 일본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통보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시바 총리에 보낸 서한 전문을 공개하고 "불행히도 미일 관계는 상호주의와는 거리가 먼 상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관세 정책, 비관세 정책, 각종 무역 장벽이 장기적인 무역 적자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