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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젤스 인수…디지털 헬스케어 강화

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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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젤스 인수…디지털 헬스케어 강화

美서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제공…삼성헬스와 통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 지분 100%를 인수해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 젤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대금은 수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젤스

[출처: 삼성전자]





젤스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2016년 미국의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젤스는 미국 내 500여개 병원과 70여개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두고 있다.

젤스의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치료할 수 있게 하고,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조회하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국에서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커넥티드 케어란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동시에 의료 분야까지 연결하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링과 같은 제품에서 수집한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서비스로 통합해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

여기에 젤스 플랫폼을 접목해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질병 예방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가전제품과도 연결해 한층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맥쉐리 젤스 최고경영자(CEO)는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가 병원의 의료 기록과 결합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가능성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와 유럽 냉난방공조(HVAC) 기업 플랙트그룹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여러 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젤스 인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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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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