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기준금리 동결 후 호주달러 강세…"예상 밖 결정"(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호주달러가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급히 강세를 나타냈다.
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0.79% 상승한 0.6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BA 통화 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 직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549달러까지 치솟으며 호주 달러 강세가 급격히 진행됐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현행 3.85%로 유지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3.6%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RBA 회의 이후 호주달러와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3.35% 수준을 나타냈던 호주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현재 8.01bp 급등한 3.3702%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RBA는 올해 2월과 5월에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는 호주 물가 상승률이 완화되면서 차입 비용을 낮출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AFR)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가운데 나온 예상 밖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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