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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3.85%로 기준금리 동결…"인플레 목표 확인 기다릴수 있어(상보)

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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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3.85%로 기준금리 동결…"인플레 목표 확인 기다릴수 있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85%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RBA는 2020년 11월 이후 4년 만에 금리 인하를 했고 5월에도 금리를 내렸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RBA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결정이었다.

RBA는 6명의 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례적인 의견 차이다.

RBA는 목표 인플레이션 도달을 확인하기까지 좀 더 기다릴 수 있다면서 동결 배경을 밝혔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2.5%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하기까지 좀 더 많은 정보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RBA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욱 균형을 이뤘고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하지만, 총수요와 공급 모두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을 고려할 때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정세가 호주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통화 정책이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계속적으로 완화됐으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RBA는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따르면 6월 분기 물가상승률은 전반적으로 예측과 일치할 것으로 보이나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며 "금리가 5개월 전보다 50bp 낮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예상대로 전개됨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기다려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RBA는 미국의 무역 정책을 거론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RBA는 "무역 정책 변화는 세계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가계와 기업이 지출을 미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내외 정세 변화로 인해 국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3.6%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RBA의 기준금리 발표 이후 호주달러와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0.79% 상승한 0.6539달러에 거래됐으며, 호주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29bp 급등한 3.393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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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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