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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 30년물 금리, 재정 우려 속 급등…한때 3.1% 돌파(상보)

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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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 30년물 금리, 재정 우려 속 급등…한때 3.1% 돌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초장기 국채 금리가 확대 재정 우려 속에서 장중 오름폭을 가파르게 키웠다.

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2시 57분 현재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11.07bp 상승한 3.0793%를 나타냈다.

장 중 한때는 30년물 금리가 3.1000% 선을 상향 돌파해 3.1037%를 터치했다.

비슷한 시각 40년물 금리는 13.43bp 뛴 3.3823%를 가리켰다.

이달 20일에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확대 재정정책 관련 우려가 채권시장에 다시 확산한 영향에 초장기 금리가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초반 판세에서 현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목표로 내건 여당 과반 의석수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두 정당이 과반 의석수를 지키려면 125석 중 50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5~6일 5만5천4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여당이 36~56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내세우는 야당이 세력을 늘릴 것이란 분석 속에서 현지 증권사 전략가는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채권 시세에 재정 리스크 증가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단기구간의 금리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일본에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제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실시된 일본 국채 5년물 입찰은 시장 예상대로 무난하게 끝났다. 최저 낙찰 가격은 100.03엔으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일본 국채 5년물은 1.47bp 오른 0.9862%, 2년물은 0.72bp 뛴 0.7376%의 금리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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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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