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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약세 지속…관세 불확실성 반영

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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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美 국채가, 약세 지속…관세 불확실성 반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보내면서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약세로 반응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80bp 오른 4.42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00bp 상승한 3.91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90bp 뛴 4.96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9.2bp에서 51.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지난주 후반부터 꾸준히 약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23% 수준에서 4.42% 안팎까지 뛰었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데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채권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트럼프는 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도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지정하며 추가 협상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과도 여전히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미국은 교역국과 기본 10% 관세를 부과한 채로 협상 중인 데다 결국 어떤 형태로든 관세는 인상될 것으로 보여 시장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줄리어스베어의 데이비드 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율 관세 위협은 미국 투자심리에 역풍을 낳고 있고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도 키우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고율 관세 위협은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적 위험을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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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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