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7월 초 아마존 주식 9천억 원어치 추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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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달 들어 6억6천580만 달러(약 9천100억 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말 7억3천670만 달러(약 1조100억 원)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서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베이조스가 판 지분 가치는 모두 약 2조원에 달한다.
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달 들어 이틀에 걸쳐 6억6천580만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 약 30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식 매각은 올해 초 발표된 '10b5-1' 계획의 일환이다.
SEC의 10b5-1은 이사회 위원이나 임원 등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대량 매수·매도할 경우 관련 계획을 SEC에 제출하고, 제출한 계획서대로 주식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베이조스는 이 계획에 따라 내년 5월까지 아마존 주식 최대 2천500만 주를 처분할 예정이며, 지난 6월 말에는 7억3천670만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베이조스는 여전히 아마존 최대 주주로,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 9억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베이조스는 현재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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