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인가 신청…일주일 만에 4개사 접수
삼성·키움·신한에 이어 4번째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메리츠증권이 금융당국에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메리츠증권은 단기금융업무 본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당국에 발행어음 본인가 신청을 제출한 증권사는 네 곳이다.
앞서 당국은 3분기부터 발행어음 본인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에 접수 첫날인 1일에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정식 인가 신청을 냈었다.
이들 증권사는 발행어음 접수 전부터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사전 심사 등 준비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하나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준비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 사전 준비를 먼저 끝낸 증권사가 먼저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적으로 금융위 심사를 거쳐 발행어음 인가 여부가 결정된다.
발행어음 인가는 자기자본이 4조 원 이상인 증권사가 신청할 수 있다. 인가를 받으면 증권사의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6년 증권사가 단순 중개를 넘어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네 곳이다.
[메리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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