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달러-원, 런던장서 1,377원대…美관세 압박·달러인덱스 상승

25.07.09
읽는시간 0

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런던장서 1,377원대…美관세 압박·달러인덱스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37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4시 59분 현재 전일대비 8.60원 오른 1,37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5.00원에 정규장을 마감한 후 레벨을 유지했다.

달러화는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 한때 1,377.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6월23일 고점인 1,391.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이 이처럼 상승한 가장 큰 요인은 미국 상호관세 여파다.

달러 인덱스가 97.63대로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덩달아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발송 이후 각국 관세율을 둘러싼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는 물론 의약품, 반도체 등에 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밝히면서 관세 리스크는 지속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5% 관세율을 적용받았지만 방위비 분담 이슈까지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언급하며 "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화도 일본이 관세 25%를 맞으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미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결제 물량이 유입된 듯하다"며 "네고물량은 오전에 다 나온 만큼 달러인덱스가 오른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9엔 상승한 146.8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17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52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선영

정선영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