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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마다 외국인 선물 매도거래…"반전시 상승 추세 강화"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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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마다 외국인 선물 매도거래…"반전시 상승 추세 강화"

삼성證 코스피200 7월물 파생만기 분석

"금융투자, 차익거래성 현물 매수포지션 청산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코스피200 선물 매도에 나선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7월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매수 우위로 반전될 경우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를 강화할 수 있는 수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세를 달리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3,133.74로 마감해 지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썼다.

전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고점 부근에서 선물 매도 포지션을 쌓아왔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물 코스피200 선물 만기 이후 현재까지 1조5천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순매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에 대해 "6월 이후 상승한 코스피 변동성으로 타겟볼 관점에서 변동성 통제를 위한 선물 매도로 추정된다"며 "국내 주식시장의 이례적인 급등으로 수익을 확정하기 위한 트레일링 스탑(Trailing stop)성 매도"라고 말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SK하이닉스 주식선물에 매도 우위와 삼성전자 매수 우위를 6월부터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물 만기 이후 SK하이닉스 선물을 740억 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는 1천100억 원 순매수했다.

전 연구원은 이를 현물 매매 방향과 상반된 헤지성 선물 매매로 해석했다.

이달 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청산될 경우에 코스피의 상승 추세에 힘을 더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금융투자의 경우 차익거래성 매수포지션을 청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 연구원은 "금융투자는 지난 6월 말 일부 기업의 중간배당 배당락이 발생한 이후 단기간에 코스피200 주식 현물을 1조9천억 원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200선물 시장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선물을 1조2천억 원 순매도했다"며 "7월물 만기에 금융투자의 누적된 현물 포지션 일부가 출회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삼성증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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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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