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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추론형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이전틱 AI' 공략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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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추론형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이전틱 AI' 공략

"한국어·영어 추론 성능 GPT-4o 등 경쟁 LLM 능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 CNS가 추론형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한다.

LG CNS[064400]는 10일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함께 1천11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개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대형 모델까지 내놓았다.

LG CNS 본사

[출처: LG CNS]





LG CNS는 이번에 공개한 모델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히브리어, 페르시아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고,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추론 능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어와 영어 모두 GPT-4o, GPT-4.1, 클로드 3.7 소넷 등 경쟁 모델 대비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는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2종의 LLM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 LLM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에이전틱 AI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추론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AI를 말한다. 사업 자동화와 최적화 등에 활용된다.

또 LG CNS는 LLM을 온프레미스(서버·시스템을 회사 내부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자체 인프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델 압축 기술을 활용해 2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LLM을 구동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통상 파라미터 1천억개가 넘는 LLM은 최소 4장의 GPU가 필요하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AI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AX(AI 전환)를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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