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亞시장서 하락…美 국채금리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며 되돌림에 나섰다. 미국 국채 금리는 구간별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 등 8개국에 보낸 관세 서한을 공개하고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피로감을 내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27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9% 내린 6,295.5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23,004.25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국에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표했다.
필리핀에는 20%, 브루나이와 몰도바에는 각각 25%, 브라질에는 50%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다.
미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이 나온 뒤 낙폭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구리에 부과하기로 한 50% 관세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잇단 관세 발표 속에서 경계감을 키운 채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구간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중장기물은 내림세다.
최근 장기물 국채 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데 따른 되돌림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10년물 입찰 결과가 호조를 나타내면서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50bp 하락한 4.329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90bp 내린 4.861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20bp 높아진 3.8490%에서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하락한 97.342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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