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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향후 5년간 L자형 저성장 전망…첨단 산업 육성해야"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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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향후 5년간 L자형 저성장 전망…첨단 산업 육성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경제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우리나라가 L자형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산업구조 전환이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만큼 미래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배포한 '경제 전문가가 제안하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제 및 경영 전문가 102명 중 40.2%는 향후 5년간 우리나라의 성장 추세를 두고 '낮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L자형'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외 21.6%는 점진적 우하향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은 0.88%로 산술 집계됐다.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 7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출생 및 고령화 대응(58.7%)', '규제 개선(32.3%)', '인재 양성(3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 정부 5년을 두고 전문가 중 38.2%는 'AI 등 혁신기술 기반의 산업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며 중대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통상환경과 지정학적 구도의 재편(29.4%)'과 '인구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본격적인 변화(26.5%)' 등의 답변도 나왔다.

첨단 산업을 뒷받침할 정책으로는 '전략산업 집중적 투자지원'이 59.8%로 가장 많았다. 산업 전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확대(38.3%)', '민간 연구개발(R&D)·설비투자 지원 확대(25.5%)' 등의 응답도 나왔다.

경제시스템 및 산업구조 개혁이 이루어질 경우, 전문가 중 31%는 1.5~2%대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30년대 잠재성장률 기준 전망치인 0.7%를 웃도는 수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AI발 기술혁명,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우리 경제의 기본 전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구조적 관점에서 새로운 접근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새 정부가 낡은 규제 해소, 인프라 투자 등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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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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