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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수 극도로 위축…정부 역량 총동원해 소비촉진 힘써야"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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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수 극도로 위축…정부 역량 총동원해 소비촉진 힘써야"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내수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 촉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소비쿠폰 집행이 곧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 서민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수도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 촉진, 내수 진작에 힘을 써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데, 휴가철 등을 맞아서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주기를 바란다"며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폭염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해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크다"며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교세(특별교부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 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식 어가와 관련해, "수산 생물 안전,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겠다"며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서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 지원, 양식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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