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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 하락 中 상승…홍콩↑·臺↑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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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日 하락 中 상승…홍콩↑·臺↑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0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 시장은 일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하락 마감했으나,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이슈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로 경기 부양책이 기대되면서 중국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 주요 지수는 차익 실현 매도와 상장지수펀드(ETF) 배당금 관련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92p(0.44%) 하락한 39,646.3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5.82p(0.56%) 하락한 2,812.34에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일본 주식 시장까지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일본 대표 반도체 회사 도쿄 일렉트론은 이날 1% 이상 하락하는 등 닛케이225 지수 4만선을 앞두고 이익을 확정지으려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한 ETF 분배금 지급과 관련된 매도세도 추가 상승세를 억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이슈도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지수 상단을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등 8개국에 대해 서한을 보내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브라질에는 기존의 5배에 달하는 50%의 관세를 통보했다.

경제지표로는 일본은행(BOJ)의 6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있었다.

지난달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고, 직전치 보다는 0.4%포인트 낮아졌다.

PPI 상승률이 3% 밑으로 내린 건 지난 2024년 8월(2.6%)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국채 2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채권으로 추가 매수가 유입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1% 하락한 146.290엔에 거래됐다.





◇중국 = 주요 지수는 디플레이션 우려로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63포인트(p)(0.48%) 상승한 3,509.68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5.51p(0.26%) 상승한 2,107.11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3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자, 중국 당국의 부양책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노무라의 팅 루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여러 측면에서 수요가 크게 약화될 수 있다"며 "중국이 하반기 새로운 지원 조치를 서둘러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태양광 과잉 생산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태양광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부동산 기업들은 추가 정책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공상은행 등 대형 금융주들도 중국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의 조슬린 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합리적 밸류에이션과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매력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금융 기업과 같은 경기방어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1위안(0.04%) 내려간 7.1510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36.05포인트(0.57%) 상승한 24,028.37에, 항셍H 지수는 전장보다 70.99포인트(0.83%) 상승한 8,668.26에 장을 끝냈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66.24포인트(0.74%) 상승한 22,69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 TSMC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2% 상승했다.

TSMC는 2분기 매출이 9천338억 대만달러(약 43조8천605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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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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