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회사채 3천억원 발행 확정…계획 대비 두 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D현대가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선업 호조 예상으로 수요가 대거 몰리자, 기존 계획 대비 두 배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HD현대[267250]는 10일, 3년 만기 무보증사채 17-1회차 1천310억원을 비롯해 5년 만기 무보증사채 17-2회차 1천290억원, 7년 만기 무보증사채 17-3회차 4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일에 예고한 총액(1천500억원)보다 1천500억원이 추가됐다. 지난 8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년물 700억원에는 8천190억원, 5년물 700억원에는 4천10억원, 7년물 100억원에는 83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자 추가 조달에 나섰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청약일 1영업일 전 개별 민평금리에 마이너스(-) 0.1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공지됐다. 5년물은 -0.35%포인트, 7년물은 -0.25%포인트를 민평금리에 덧붙인다.
이들 회사채의 상장신청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상장예정일은 17일이다.
HD현대는 "금번 당사가 발행하는 제17-1회, 제17-2회 및 제17-3회 무보증사채 발행금액 합계 3천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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