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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완탕본드

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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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완탕본드



◆완탕본드는 홍콩 자본시장에서 역외 발행사가 찍은 공모 홍콩달러화(HKD) 표시 채권을 의미한다.

2025년 2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제기구(Supranational) 최초로 공모 홍콩달러 채권을 찍으면서 완탕본드라는 표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2025년 5월 국제금융공사(IFC)와 7월 한국수출입은행이 완탕본드를 발행하면서 조달 대열에 합류했다.

공모 홍콩달러 채권 발행은 2025년 만의 흐름은 아니다.

일례로 국내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8년 16억5천만 홍콩달러 규모의 채권을 공모로 발행한 바 있다.

다만 AIIB를 시작으로 국제 발행사의 공모 홍콩달러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완탕본드라는 표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현지 통화 채권 시장 활성화 노력과 맞물려 완탕본드라는 표현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해외 채권시장에서는 역외 발행사가 현지 통화로 찍는 채권에 각국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사무라이본드, 역외 위안화 채권을 의미하는 딤섬본드, 중국 위안화 채권인 판다본드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경우 역외 발행사가 원화로 찍은 채권은 아리랑본드, 원화 이외의 통화로 찍은 채권은 김치본드라고 일컫는다. (경제부 피혜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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