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에 35% 관세 부과…EU도 '오늘이나 내일' 관세 서한"(상보)
"다음 주 월요일에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 발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이하 미 동부 시간 기준)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새로운 관세 서한을 '오늘이나 내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 15% 또는 2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 상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다음 주 월요일(14일)에 러시아에 대한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성명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러시아에 대해 실망스럽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원이 제재 조치를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제재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지만, 이를 행사할지 여부는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이 공개되자 캐나다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싯(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32분 기준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7% 급등한 1.3703캐나다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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