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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보합권 플래트닝…국고채 50년물 입찰·外人 주시

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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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보합권 플래트닝…국고채 50년물 입찰·外人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소폭 올랐지만, 초장기 금리가 하락해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중단기 구간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초장기 구간은 국고채 50년물 입찰을 앞두고 수요가 몰림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1bp 오른 2.438%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1.0bp 하락한 2.798%, 30년 금리는 2.4bp 내린 2.69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하락한 107.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9천70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8천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18.5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00여계약 팔았고 은행은 500여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그대로인 146.40을 나타냈다.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증권사 채권 딜러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롱(매수)을 들고 버티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시각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팔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흐름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C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50년 입찰을 앞두고 초장기 구간이 강하다"며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6bp 오른 2.43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2.812%로 거래됐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90bp 오른 3.8760%, 10년 금리는 2.00bp 상승한 4.35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 관찰됐다.

전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도비시(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8월 금리인하 기대가 살아난 영향이다.

이날 국고채 50년 입찰을 앞두고 초장기 구간이 강세를 보인 점도 시장 전반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6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다만 중단기 구간은 오전 10시20분경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장중 3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지속해서 늘리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천700여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00여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 약 400계약 감소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2년 국채 금리는 0.3bp 올랐고, 10년 금리는 0.7bp 상승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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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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