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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李정부 '부동산 컨트롤타워' 김윤덕…실행력 강한 3선

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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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李정부 '부동산 컨트롤타워' 김윤덕…실행력 강한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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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11일 이재명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3선의 신(新) 이재명계 핵심 인사 중 한명이다.

당 내에서는 꼼꼼한 일처리와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일머리'로 인정받은 몇 안되는 인사로 손꼽힌다.

1966년생인 그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북 동암고와 전북대를 졸업했다.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그는 시민행동21 공동대표를 맡는 등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정치권과 가까워졌다.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전북도의원에 당선, 정계에 발을 들이며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풀뿌리 정치에서 시야를 넓혀왔다.

2012년 전북 전주 갑에서 첫 금배지를 단 이래 2020년부터는 연이어 당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이 대통령을 지지하며 신명계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오랜 시간 광주와 전남 중심의 호남 세력이 주목받았던 기류가 전북으로 옮겨지고 있는 과정의 핵심 인사가 김 의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학연이나 지연 등 특별한 인연이 있진 않다.

하지만 지자체 기반의 정서와 행정 활동이 이 대통령과의 연대감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지 기반이 약했던 전북 지역을 공략하고자 내세웠던 '삼중소외론'은 김 의원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전북이 수도권과 지방, 영남과 호남, 광주와 전남 사이에서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소외받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전달해 이를 통해 전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지지에 힘입어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을 대상으로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 첨단산업 육성 ▲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 ▲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 금융특화도시 및 공공의대 신설 등 7대 공약을 내세우며 93%의 득표율 목표치를 설정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세심한 일처리와 실행력이다.

김 의원은 이번 선대위에서는 총괄수석부본부장 겸 총무본부장을 맡았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살림을 도맡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이전부터 새 정부 출범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점검하며 이재명 시대를 대비해 왔다고 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 뒤 "국토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접근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25.7.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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