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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안 무서운 현대글로비스,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경신 전망

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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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안 무서운 현대글로비스,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경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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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거침없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일 분위기다. 매출 다변화가 미국 관세 우려를 이겨내면서, 올해 2분기에 연거푸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바꿀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현대글로비스[086280]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은 7조5천265억원, 영업이익은 5천204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8.46%, 당기순이익은 24.6%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처럼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면, 현대글로비스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올해 1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5천19억원)을 경신할 수 있다.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발판을 쌓는다.

비계열사와의 연결이 실적 완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완성차해상운송(PCTC) 부문에서 비계열 매출 확대가 두드러진다. 작년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이 비중이 약 절반에 달했다.

높은 운임으로 쌓이는 이익이 미국 관세정책 및 자동차선 입항 수수료에 따른 물동량 불확실성을 불식시키는 상태로 진단된다. 하반기에 대한 전문가 예상도 긍정적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물류 및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제조업체들과 달리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판단한다"며 "PCTC 사업에서 비계열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해운업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26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 환율이 이전 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반조립제품(CKD) 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돼 유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BYD 등 물류 협업이 완성차해상운송을 비롯한 공급망 물류 전반을 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비계열 비중 확대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환경 규제와 선복량을 고려할 때 차량 운반선의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호조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14만1천3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19.6%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18만3천원으로 형성됐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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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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