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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간다"…맥쿼리·골드만·JP모건 등 글로벌IB도 목표 상향

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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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간다"…맥쿼리·골드만·JP모건 등 글로벌IB도 목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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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맥쿼리는 14일 '한국 전략: 놓치지 말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번 랠리는 단기 경기 회복이 아닌 10년짜리 구조적 성장에 기반한다"며 "코스피 4,000 도달은 정점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 배경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증시 친화적 행보를 꼽았다. 부동산에서 증시로의 자금 이동을 유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봤다.

이사 충실 의무를 개별 주주까지 확대한 상법 개정에 이어 자사주 의무 소각, 배당소득 종합과세 제외, 상속세 완화 등의 후속 법안이 추진 중인 점을 언급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자금이 복귀하고 있다는 점은 유동성 측면에서 코스피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봤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증시에 몰렸던 자금이 올해 6월부터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원화 강세 전환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220억 달러 순매도하다 올해 6월 25억 달러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90% 수준으로 선진국 대비 낮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주택 시가총액은 GDP 대비 350%를 초과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기존보다 12% 올린 3,500으로 상향했다.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 10.3배와 3% 상향된 실적 성장 전망을 반영했다.

코스피 전체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로 여전히 신흥국과 선진국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했다고 봤다.

특히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을 주목했다.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금액은 이미 지난해의 75%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도 코스피가 2년 내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JP모건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코스피는 2년 내 현 수준 대비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단기 조정이 오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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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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