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트럼프 EUㆍ멕시코 관세부과 경고에 3주만에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금값이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30% 관세 부과를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불거진 탓이다.
14일 연합인포맥스 귀금속 선물 종합화면(6902)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금 현물값은 전장 대비 3.65달러 오른 3,359.09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이날 장중 한때 3,373.87달러까지 올라 6월 23일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글로벌 무역 관세 정책 실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금값이 3,360달러 이상에서 종가를 형성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3,435달러를 향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유럽연합(EU)에 대해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수 주간 이어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조치로 미국과 주요 교역국의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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