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증가세 유지…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ICT 수출액 220.3억 달러로 역대 6월 최대…무역수지 96억 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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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6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6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반도체 수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ICT 수출액은 220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210억4천만 달러와 비교해 약 10억 달러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49억8천만 달러로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와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동월 기준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글로벌 AI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SSD의 견조한 수요로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기업 물량 조절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은 신규 제품 출시로 인한 완제품 호조에도 부분품 부진으로 수출이 소폭 감소했고, 신장비는 베트남 등 일부 생산기지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대만(54.6%), 미국(22.6%), 일본(20.6%) 등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9.4%), 베트남(6.9%), 인도(6.3%), 유럽연합(5.3%)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6월 ICT 분야 수입액은 124억1천만 달러로 전년 108억9천만 달러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AI 수요 확산에 따라 그래픽카드 수입이 5천만 달러로 83.5% 증가했고, 시스템반도체는 32.9%, SSD는 55.3% 오르며 고성능 부품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ICT 분야 무역수지는 9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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