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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닉스'에 투자의견 중립 하향 등장…"적정가치 도달"

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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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닉스'에 투자의견 중립 하향 등장…"적정가치 도달"

미래에셋證, 목표주가 30만원…3년 8개월만 '중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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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30만원대로 급등한 가운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등장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상향하면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이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김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호조에 기반한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와 벨류에이션의 반영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이를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SK하이닉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 추이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8조2천억 원에서 34조8천억 원으로 9.8% 상향했다. 다만 목표 배수인 주가순자산비율(P/B)은 1.8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의 HBM3E 12단 고객사 납품 지연에 따라 업종 상승 모멘텀을 독식하며 적정 주가에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SK하이닉스의 압도적인 HBM 점유율은 경쟁사의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올해 2분기 기준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4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HBM4에서의 초기 점유율을 80%대 이상으로 유지하며 내년 상반기에 60%대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쟁사의 진입이 본격화되며 점유율은 59%대까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37.6%를 고점으로 내년부터 30% 초반대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는 ROE를 높일 만한 투자 집행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HBM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동반되지 않는 한 현시점에서 추가적인 투자 설비는 수익성과 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벨류에이션 상향을 위해서는 ▲HBM4E 이후에서의 점유율이 유지되거나 ▲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집행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36%(4천 원) 오른 29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장중 고점은 2.72% 상승한 30만2천500원이다.

SK하이닉스 12개월 선행 PBR PER 밴드 추이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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