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美 관세 부담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4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관세 부과 압박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06포인트(0.28%) 내린 39,45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43포인트(0.02%) 하락한 2,822.81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을 포함해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 30%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애초 EU에 2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10%포인트 높인 수준이다. EU는 보복 조치 시행을 8월 초로 연기할 계획이며, 향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어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를 포함한 수출 관련 주식의 매수세에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중심으로 올랐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약보합권인 147.3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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