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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차익 실현에 하락 전환…은, 2011년 이후 최고

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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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차익 실현에 하락 전환…은, 2011년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국제 금값이 장중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했다. 은값도 장 초반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 상품

[연합뉴스 자료제공]





14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장 결제가(3,364달러) 대비 8.40달러(0.25%)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55.6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 하락에는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26%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는 타 통화 보유자에게 달러 표시 자산인 금을 더 비싸게 만들어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이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전략 책임자는 "금값이 단기간 급등한 이후 일부 차익 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금 시장에는 여전히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의 무역 협상 상황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주시하고 있다.

멜렉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원한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은 이자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을수록 투자 매력이 커진다.

한편, 은값은 이날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에서 9월 인도분은 선물(SIU5)은 전장 결제가(38.955달러) 대비 0.19달러(0.49%)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38.76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 상품 전략가는 "은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에 있으며, 특히 태양광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며 "금 대비 은의 가격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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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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