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상승 출발…美물가지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5일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일 장기물 위주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상승한 107.16을 기록했다. 증권이 약 2천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400계약가량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17.76이었다. 외국인이 약 55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78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 위협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재정확장을 주장하는 야당의 선전 가능성으로 전일 30년물 국채 금리가 12bp가량 폭등하는 등 주요국 재정상황에 대한 경계심도 적지 않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의 6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며칠 연속으로 밀린 만큼 추가로 더 내릴 공간이 많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 물가 지표도 컨센서스가 이미 다소 높아진 상황이라 전망 부합 정도만 오히려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30bp 오른 3.9020%, 10년물 금리는 2.50bp 상승한 4.4370%에 거래를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2.8bp 올라 4.9790을 기록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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