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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소폭 상승…日 금리 상승 부담

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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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소폭 상승…日 금리 상승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5일 오전 장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일본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2.476%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1.0bp 상승한 2.897%, 30년 금리는 0.5bp 내린 2.75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장과 같은 107.1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2천600계약 순매도 한 반면 은행이 2천30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8틱 하락한 117.57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가 800계약가량 팔았고, 외국인이 220계약 사들였다. 개인도 39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0포인트 내린 145.26을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장에서도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주요국 재정상황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의 6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본은 물론 미국 등 주요국에서 돌아가면서 재정적자 우려가 불거지면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도 내년 국채 발행 규모의 불확실성이 걷히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재정적자 규모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다소 낮더라도 채권이 강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당초 우려보다는 재정을 무리하게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란 인식도 있다"면서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5bp 내린 2.46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2.873%로 거래됐다.

주요 국고채 금리는 개장 이후 상승 반전했다. 일본 국채 금리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재정 확대 주장을 펴는 야당의 선전 가능성으로 일본 금리가 상승세다.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일 약 12bp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4.7bp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40년물 금리는 4bp가량 올랐다.

일본 금리 상승세에 미 국채 금리도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금리는 0.3bp가량 오름세다. 2년물은 1.1bp 상승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중 3년 국채선물은 6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 약 1천600계약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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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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