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불공정 합병 등 변칙자본 활용한 부의 대물림 철저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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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5 ondol@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는 15일 "불공정 합병 등을 통한 변칙 자본거래를 활용해 대자산가들이 2세로 세금 없는 부의 이전을 하려는 시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철저히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SK그룹의 V프로젝트와 관련해 SK㈜와 SK C&C의 합병 비율이 적절했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V프로젝트는 SK텔레콤과 SK C&C 사이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오간 거래로, SK텔레콤이 SK C&C에 일감 200여건을 주면서 비용을 더 쳐주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SK그룹이 SK㈜와 SK C&C의 합병 과정에서 오너의 지배력 유지를 위해 SK C&C 매출을 부풀려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세청은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과세 절차와 별도로 SK텔레콤 법인과 당시 임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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