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물가 상승 압력 강해져…6월 CPI 1.9%↑·전망치는 부합
캐나다 통계청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나다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오름폭이 확대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1.9%)에 부합했다. 전달(1.7%)과 비교해서는 오름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4개월 만에 상승 폭이 확대한 것이다.
6월의 휘발유 하락 폭(-13.4%)이 5월(-15.5%)보다 축소됐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유가가 상승한 탓이다.
내구재는 2.7% 올랐다. 역시 5월(2.0%) 대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승용차는 4.1%, 중고 승용차는 1.7% 각각 상승했다. 중고 승용차 가격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신차 가격은 5.2% 올랐다. 가구는 3.3%, 의류 및 신발 가격은 2.0% 각각 상승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선호하는 근원 물가 지표인 중간값(median) CPI는 3.1% 올랐다. 5월(3.0%)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절사평균(trimmed-mean) CPI의 오름폭은 3.0%로 5월과 같았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