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 "금리 결정, 차기 의장 방향 따르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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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차기 의장의 금리정책 방향을 따르지도 않을 수도 있다는 이례적 언급이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볼티모어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차기 의장이 "경제에 최선인 통화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희망하며, 믿는다"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은 의장의 방향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매일같이 압박하는 가운데 차기 의장도 '친트럼프'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바킨 총재는 FOMC가 의장의 권고를 따르지 않았단 과거 사례를 환기하며 "그런 일은 일어난다.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관세가 아직 인플레이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면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부 높아지는 물가 압력을 나타냈으며 더 많은 압력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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