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스테이블코인 참여 확대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 더 깊이 관여할 계획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JP모건의 예금 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관여해 이를 이해하고, 잘 활용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실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통적인 결제를 두고 굳이 스테이블코인을 써야 하는 이유는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존에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유명한 그가 스테이블코인의 실재성과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기존 결제 시스템 대비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법정통화에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의 한 종류로 최근 전 세계 금융 시스템 내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경 간 결제를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수행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은 현재 키넥시스(Kinexys)로 명칭을 변경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 '오닉스(Onyx)'를 통해 하루 20억 달러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인베이스가 구축한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상에서 예치금 토큰 JPMD의 파일럿 프로그램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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