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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동성 장세…기존 주도株 비중 유지해야"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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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동성 장세…기존 주도株 비중 유지해야"

"정책 수혜 업종도 매수 관점에서 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유동성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투자자가 보유 중인 주도주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지금은 유동성 장세"라며 "추가적인 수급이 들어올 기대감이 있는 환경에서는 주가지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주도주 역시 수급 유입에 따라 꾸준히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도주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에 기여한 업종은 산업재·정보기술(IT)·금융 순이다. 산업재 중에서는 조선·방산·기계 업종이 주도주였고, 금융주 내에서는 증권주가 크게 올랐다. 이러한 주도주를 팔고 다른 업종으로 넘어가는 전략은 코스피가 박스권일 때나 유효하다. 하지만 지금은 유동성 확대로 지수가 오르는 장세다.

나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시현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늘어나고, 수급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 예탁금이다. 올해 초 50조 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던 투자자 예탁금이 현 69조 원 수준으로 많이 늘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 자금 원본도 6월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

기존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수혜 종목을 더 담는 전략도 유효하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벤처투자 정책과 관련된 중소형 제약·바이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만하다는 게 나 연구원의 의견이다.

나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유동성 장세에서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고,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는 정책 관련 업종을 매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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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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