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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18만3천명↑…건설업 14개월·제조업 12개월째 감소(종합)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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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18만3천명↑…건설업 14개월·제조업 12개월째 감소(종합)

청년층 32개월 연속 내리막…이상기후에 농림어업 감소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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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살피는 구직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올해 6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보다 18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세는 지속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09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3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천명 줄어 3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6개월째 1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6월 취업자 증가 폭은 전월(24만5천명)보다는 축소됐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만2천명), 교육서비스업(7만2천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경기 부진 영향으로 건설업(-9만7천명)과 제조업(-8만3천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를 지속했다. 농림어업에서도 14만1천명 줄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14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12개월 연속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의 경우 2015년 11월 17만2천명 감소한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농림어업 취업자는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날씨 영향도 많이 받는다"며 "4월에 이상 기온 한파로 생육이 잘 안 됐던 부분이 있고 6월에는 강수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정책이 제조업 취업자 등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고용은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관세 영향 얘기를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영향과 관련해선 "산업 예산이 들어가면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며 "정확한 영향을 계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6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34만8천명, 11만6천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는 각각 17만3명, 5만5천명 감소했다. 50대에서도 5만3천명 줄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32개월 연속 감소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8천명, 임시근로자는 5만8천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3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2만1천명, 4만5천명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6만4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70.3%로 0.4%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5.6%로 1.0%p 낮아지면서 1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업자는 3만2천명 감소한 8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8%로 0.1%p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2만8천명으로 4만2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6만명 늘어난 243만4천명이었다.

이 중에서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0만8천명으로 1만8천명 줄었다.

wchoi@yna.co.kr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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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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