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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호재' 엔비디아, 월가 호평 잇따라…시총 5조 달러 전망까지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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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호재' 엔비디아, 월가 호평 잇따라…시총 5조 달러 전망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NAS:NVDA)의 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한 가운데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15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벤 라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5조 달러를 향해 갈 수 있다"며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복귀한 것은 거대한 순풍"이라고 말했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이 소식은 엔비디아의 매출이 2026 회계연도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2027 회계연도 상반기 성장에 엄청난 순풍을 더해준다"며 "이로써 2027 회계연도는 이전 컨센서스였던 26% 성장을 훨씬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235달러로 올려 잡았다.

릭 세이퍼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AI 가속기,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여러 구조적 순풍이 지속적이고 이례적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서는 손실된 매출을 만회할 만큼 충분한 칩을 출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1월에 끝나는 하반기에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과 이익 회복을 넘어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어느 정도 경쟁할 수 있게 돼 더 구조적인 리스크의 가능성을 제한한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H20 금지 조치가 불필요하고 솔직히 다소 비논리적이라고 봤다"며 "해당 부품의 성능은 이미 낮고, 이미 판매 중인 중국산 대안보다 훨씬 뒤처지기 때문이다. 금지 조치는 중국 AI 시장을 화웨이에 넘겨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현지 생태계 대안의 성장을 부추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유지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도 그대로 유지했다.

에버코어 ISI,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마크 리파시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중국에 대한 H20 칩 판매 제한이 모두 해제될 경우 엔비디아가 단기적으로 최대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신중한 낙관론을 펼쳤다.

아티프 말릭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모델에 중국 기여분을 다시 추가하기 전에 '지켜보자'는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19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4.04% 오른 1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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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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