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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보험 출시…갱신마다 보장한도 복원

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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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의료기술 고도화 및 고령화 심화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도 유연한 보장을 바탕으로 혁신 구조를 갖춘 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흥국화재는 18일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비급여 10억 통장'을 콘셉트로 하며, 가입 후 20년 갱신 때마다 보장 금액 한도가 복원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급여인 암 수술 및 항암 방사선, 약물치료, 뇌·심장 수술에 더해 각종 입원비나 간병비 등 다양한 보장 담보를 하나의 통합 한도로 관리한다. 보장 금액을 쓰더라도 잔고가 남아있으면 갱신 시 최초 가입 금액으로 복원돼 정액보험의 한계를 넘었다.

흥국화재는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위험률 산출에 '코퓰러(Copula)' 기법을 도입했다.

함수의 일종인 코퓰러는 여러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할 때 변수들의 개별 특성과 상관관계를 분리해 분석하도록 돕는 도구다.

흥국화재는 3개 담보인 암·뇌·심 관련 치료, 상급 병실 일당, 간병인 사용 일당 결합 시 지급금 10억원 초과율 산출을 위해 코퓰러를 적용했다. 경험통계를 활용해 개별 담보의 보험금 지급 분포를 산출하고, 코퓰러를 통해 결합한 것이다.

정액형 담보는 갱신 시 보장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상품은 한도 복원에 따라 연령 증가에 따른 보장 공백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신상품은 보장 잔고의 30%를 상해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계약자는 보장 내역과 보장 잔액을 확인할 수 있고, 10억원 한도 중 남은 보장 잔고는 상해사망 시 지급받는다. 결과적으로 의료 이용이 적은 건강한 계약자는 더 높은 상해사망 가입 금액이 적용되는 셈이다.

이번 상품 개발은 약 1년 간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뤄졌다. 흥국화재는 코퓰러 모델 적용, 한도 리셋 구조 등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신의료기술 발전으로 중대 질병 치료가 용이해진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실손보험의 사각지대로부터 고객의 경제적 위험을 보호하고자 개발했다"며 "보험에 통장 개념을 접목해 유연하게 보장하고 회사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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