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루시드와 로보택시 협력…3억달러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우버(NYS:UBER)는 루시드(NAS:LCID) 및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뉴로와 협력해 향후 6년간 2만 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CNBC가 17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우버는 루시드에 3억 달러(약 4천172억원)를 투자하며 뉴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루시드는 이를 기반으로 우버에 로보택시를 공급하는 것이 세 회사의 협력 전략이다.
뉴로는 구글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레벨 4(Level 4)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레벨 4는 일반적인 교통 및 날씨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기차 브랜드인 루시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 시장인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루시드의 '그래비티' 차량은 최대 주행거리 450마일(약 724km)로 충전시간 단축 및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버와 루시드, 뉴로는 내년부터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이며 루시드의 신차 라인업도 로보택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 플랫폼에 최적화된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에게 자율주행의 마법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우버가 알파벳(NAS:GOOGL)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협력을 확대한 데 이은 또 다른 움직임이다.
이날 루시드 주가는 36% 급등했으나 우버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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