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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예비치 61.8…예상치 상회(상보)

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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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예비치 61.8…예상치 상회(상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4.4%…전월비 0.6%p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 : 미국 미시간대]





18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1.8로 집계됐다. 이는 6월 확정치 60.7에서 1.1포인트(1.8%) 오른 수치다. 전년 동월의 66.4와 비교하면 6.9% 낮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61.5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들어 단기적인 경기 기대가 다소 개선되며 소폭 반등했다. 반면 개인 재정 전망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후퇴했다.

미시간대는 "단기 기업 여건에 대한 평가는 약 8% 개선된 반면 향후 개인 재정에 대한 기대는 4%가량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역정책이 당분간 안정될 것이라는 신호가 주어진다면 소비자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세금·지출 법안 통과 등 다른 정책 변화들이 소비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7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4.4%로 집계됐다. 6월의 5.0%에서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이며 202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6월 4.0%에서 7월 3.6%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역시 2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두 수치 모두 2024년 12월보다 높은 수준을 여전히 유지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구성 항목 가운데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6.8로, 전월(64.8)보다 3.1% 상승했다. 전년 동월(62.7)과 비교하면 6.5% 높은 수준이다.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8.6으로, 전월(58.1) 대비 0.9%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68.8)과 비교하면 14.8%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없이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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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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