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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GI서울보증, 랜섬웨어에도 재무 영향 적어…보험업, 사이버 보안 각인"

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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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GI서울보증, 랜섬웨어에도 재무 영향 적어…보험업, 사이버 보안 각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보험에 대해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국내 보험업계에서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란 진단도 이어졌다.

S&P글로벌은 21일 보고서에서 "서울보증은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신용등급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고 공격 나흘째인 17일 핵심 전산 시스템을 복구해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간 서울보증은 선 대출 후 보증의 형태로 전세대출 등 업무를 진행했고, 입찰보증서 등의 기업용 상품은 수기 보증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S&P는 서울보증이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을 주력하고 사태의 원인을 파악해 향후 사이버 보안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S&P는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비용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신용도와 평판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S&P는 "금융당국의 기술 지원을 받아 시스템을 복구한 점을 고려할 때 해커에 금전적 대가를 지불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에 따라 국내 보험업계는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평가다.

S&P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은 관련 보험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사이버 보험 시장은 규모가 작은데, 사이버 보험의 보험료에 반영되는 리스크를 정량화하기 어렵고 과거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격 대비 효용이 낮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라고 S&P는 분석했다.

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SGI서울보증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금융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SGI서울보증 웹사이트에서 보증보험 관련 대부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사진은 SGI서울보증 웹사이트 팝업창. 2025.7.14 jieunlee@yna.co.kr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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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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