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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옹호' 강준욱 대통령실 비서관 자진사퇴(종합)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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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옹호' 강준욱 대통령실 비서관 자진사퇴(종합)

대통령실, 오늘 강선우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강 비서관을) 임명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 의견 강하게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비서관도 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 임명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뜻에 최우선으로 귀 기울이는 국민주권정부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인사 검증 시스템 관련 질의에는 "어떤 점에서 예상 범주를 넘어선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본다"라며 "많은 비서관이 임용된 상태고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최초의 사례다. 인사 검증 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위가 없이 바로바로 인사 검증 비서관실에 있는 행정관이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과부하된 상태"라며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사후적으로라도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이 부분에 책임지는 태도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중으로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아마 오늘 인사청문 보고서가 재송부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한은 열흘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질문에 답하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2 hihong@yna.co.kr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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