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버핏 "철도회사 인수 논의, 골드만과 전혀 안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복합기업체 버크셔해서웨이(NYS:BRK)가 산하 철도회사 BNSF의 경쟁사를 인수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이 부인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버핏은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 측 인사 누구도 자신이나 자신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과 해당 사안을 두고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벨은 올해 말부터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의 최고경영자(CEO)가 될 예정이다.
버핏은 또 앞으로도 거래 관련 자문을 외부 투자은행에 요청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예전부터 고액 수수료를 받는 월가의 투자은행이나 중개업체를 탐탁지 않게 여긴 것으로 유명하다. 월가 은행들은 대부분 수수료를 얻고자 거래 성사를 유도할 유인이 강하다는 게 버핏의 판단이다.
앞서 일부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이 노퍽 서던 인수를 모색하자 버크셔가 골드만을 고용해 인수전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버크셔는 2011년 북미 최대 화물철도망 중 하나인 BNSF를 인수하면서 77%의 지분을 265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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